오늘은 성찬식을 하는 거룩한 날이다
정갈한 가운을 입은 집전 위원들이 성찬기를 들고 돌고 있다
예수님의 살과 피의 상징으로 정말 나를 정화 하고싶다
내 차례가 되어 떡 하나를 집어 물었다
감히... 입속에서 씹지도 못하고 사르르 녹여버렸다
마지막 밤 마가의 다락방에서처럼 피의 상징 포도주를 마셨다
허허... 또 발동하는군!
에잇, 간지러워! 맥주잔으로 주시면 안 될까?
거짓말을 하지 말라는 계명 9조를 생각하면서
그래도 솔직한 내 마음까지 죽일 수야!
정말 맥주잔으로 마시고 싶다
아...하나님! 용서하옵소서
또 회개합니다
이 못 된 버릇! (20. 2.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