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찬식 유감!

 

오늘은 성찬식을 거행하는 거룩한 날이다

정갈한 가운을 입은 집전 위원들이 성찬을 들고 돌고 있다

예수님의 살과 피의 상징으로 정말 나를 정화 하고싶다

내 차례가 되어 떡 하나를 집어 물었다

감히... 입속에서 씹지도 못하고 사르르 녹여버렸다

마지막 밤 마가의 다락방에서처럼 피의 상징 포도주를 마셨다

 

 

허허... 또 발동하는군!

에잇, 간지러워!

맥주잔으로 주시면 안 될까?

거짓말을 하지 말라는 십계명 9조를 생각하면서

그래도 솔직한 내 마음까지 죽일 수야!

정말 맥주잔으로 마시고 싶다

 

 

아...하나님! 용서하옵소서

또 회개합니다

이 못 된 버릇! ...(21. 2.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