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길동과 헤리포더 누가 더 쎌까?
1.아버지의 선물 '홍길동 전' -4
2.일본의 가정교육 - 21
3.그림에서 빠져 나온 홍길동(UFO) -24
4.윤서 아빠의 휴가 - 30
5.윤서네 휴가 떠나는날 - 37
6.현충사 와 한산도 - 35
7. 장성 홍길동축제 찾아가는 윤서네 -44
8.콩쥐팥쥐 정자 앞에서 홍길동과 헤리포더 - 46
9.장성 홍길동 축제에 찾아나선 헤리포더! - 48
10.또 다른 홍길동 후보가 등단 - 53
11.피 흘리며 쫓기는 홍길동 - 58
12.1차 경찰관 검문 - 69
13.홍길동과 윤서, 서울 삼*병원 - 73
14.경찰서장실에 냐타난 홍길동 - 80
15.경찰관과의 전화 - 80
16.이모 할머니네 집으로 보낸 홍길동 - 84
17.홍길동 그림의 피 감정결과 - 86
18.휴가 끝나고 등교한 윤서 - 88
19.윤서네 교실 좌석 배치 - 91
20.윤서 하늘 배 설계 - 95
21.하늘 배 시운전 --101
22.길동의 서울 구경 - 106
23.난장이 홍길동에게 혼난 헤리포더 - 115
24.헤리포더와 난장이 홍길동의 결투... 122
25.방송국 특별 뉴스- 지난번 예고했던 --- 140
( )세종대왕과 ᄒᆞᆫ글...........................................142
26.여름 방학 홍길동 축제 --- 144
27.홍길동호 대상 - ...162
28.진짜 영국의 헤리포더의 등장 ....165
29.대상발표...... 169
30.빗자루선장 해리포터 전송하며 작별 ....184
(1) 아버지의 선물 신판‘홍길동 전’
“뭣이! 도둑들이 다 털어갔다고?”
“예, 그러하옵니다. 마마!”
“평안감영에서는 官軍(관군)을 거느리고도 도둑 떼를 잡지 못했단 말이냐?”
*감영 - 조선시대, 팔도에 파견된 감사가 직무를 보던 관아를 이르던 말 / *초등생을 위한 낱말뜻 풀이 – 소설책 하단 여백의 주석란(여백)에 별도 편집해 주세요.
“아뢰옵기 황공하오나, 도둑이라도 여느 도둑과 달라 보통 날랜 놈들이 아니라 하옵니다.”
“도대체 얼마나 날래면 그 많은 관군을 동원하고도 도둑 하날 못 잡았단 말이냐? 도대체 도둑의 두목은 어떤 놈이냐?”
“예, 도둑의 두목은 홍길동이란 자이 온대 東에 번쩍 西에 번쩍하며 신출귀몰한다는 소문이 자자하옵니다. 마마!”
“허허, 아무리 신출귀몰해도 그렇지, 도대체 평안감사(도지사)는 낮잠을 잤다는 말이냐?”
“황공하오나, 얼마나 날쌘 놈인지 눈 깜짝할 새 털어가고 남은 것은 ‘활빈당’이란 쪽지만 남긴다고 하옵니다.”
*활빈당 - 예전에, 부자의 재물을 빼앗아 가난한 사람을 도와주기 위하여 결성된 도적의 무리.
“뭣이라고 활빈당이면...?”
“예, 전하, 과거 우리나라 여기저기서 날뛰던 洪吉童(홍길동), 그자이옵니다.”
“허허, 고얀 지고! 지체 말고 어서 잡아들이도록 하라!”
희야! 참 재미있다. 아 이렇게 재미있을 수가! 나도 그랬지만, 우리나라 사람치고 홍길동 소설을 보지 않고도 홍길동 모르는 사람은 없다. 그러나 우리가 여기저기 서 전해 들은 홍길동 이야기보다 진짜 홍길동 소설을 읽어야 제맛이 난다는 걸 아는 사람도 많지 않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언제 홍길동전을 읽어서 아는 게 아니라 살아오는 동안 구전되어오는 이야기로나 만화를 보고 아는 정도가 고작이지, 정작 홍길동전 소설을 본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다. 홍길동이 얼마나 유명하면 우리나라 사람치고 초등학생은 물론 낫 놓고 기역 자도 모르는 할머니로부터 삼척동자에 이르기까지, 모르는 사람이 없는 홍길동은 진짜 소설을 보아야 제맛이 나지, 그냥 흘러 다니는 이야기로만 알아서는 제맛을 느낄 수 없다.
“상감마마, 요번에는 함경 감사가 당했다 하옵니다.”
*감사 - [같은 말] 관찰사 / 조선 시대에 각 도의 으뜸 벼슬(요즘의 도지사)
“아니, 당하다니?”
“네, 아뢰옵기 황공하오나 도적들이 함경감영에 불을 지르고 창고의 재물을 다 실어갔다 하옵니다.”